"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전 세계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할 인프라 기술이다."
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글루와 오태림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'넥스트라이즈 서울 2021'에 연사로 참여해, 이 같이 말했다.
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7억 명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, 남미, 중동과 같은 저소득국가의 경우 약 63%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금융 소외상태다.
금융소외자는 저축과 대출, 투자, 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빈부 격차와 사회 문제를 초래한다. 그뿐만 아니라 개발 도상국에서는 약 2억 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.
오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"개발도상국의 금융소외자와 중소기업들은 고용시장에서 50%, 국내총생산(GDP) 33% 차지한다"라며 "이들의 금융 소외상태 지속은 국가의 경제성장 발전과도 직결된 문제"라고 지적했다.
반대로 금융소외자들이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을 때 잠재적 소득 성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 오 대표는 "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도 전 세계 금융 소외문제 해결은 약 3조 7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GDP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”고 설명했다.
글루와는 스마트폰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는 은행을 대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. 금융소외자가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앱을 통해 대출 계정을 만들고,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.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지 핀테크 기업인 엘라와 협약해 신용기록 인프라를 제공하고, 안정적인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, 현재 120만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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